(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채선물이 오후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전년 대비 2% 성장한 것으로 발표된 데 따른 약세 되돌림이 나타났다.

코스피가 장중 상승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나타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

22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후 1시 4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8틱 하락한 110.31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2천562계약 팔았고 은행이 3천448계약을 사들였다.

10년 국채선물은 18틱 내린 129.92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3천794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이 1천801계약을 순매수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주가 흐름에 주목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주요 주가지수가 일제히 반등하면서 채권 약세 압력을 더했다.

외국인도 3년, 10년 국채선물을 모두 순매도했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채권 투자심리가 강하지 않은 데다 GDP가 예상보다 좋게 나온 데 따른 되돌림이 나타났다"며 "주가도 반등하고 통화안정증권 입찰도 있어서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은 듯하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한국의 지난해 성장률은 전년대비 2.0%를 기록했다. 전문가들 예상치 1.9%를 웃돌았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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