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우한 폐렴'에 대한 우려 완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기대 등에 상승 마감했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56포인트(1.23%) 상승한 2,267.25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우한 폐렴' 이슈와 관련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발표되면서 하루만에 상승 전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2단계 무역협상을 예고하는 등 호재성 이벤트가 생긴 점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이날 발표된 현대차의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투자심리 개선을 이끌기도 했다.

현대차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조6천847억원으로 전년보다 52.1% 증가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40원 하락한 1,164.6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천87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2천138억원, 74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47%, 1.71%씩 상승했다.

네이버와 삼성바이오로직스도 2.20%, 3.20%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업종이 4.94%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철강·금속업종은 0.59%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1.74포인트(1.73%) 상승한 688.25에 장을 마감했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중국 당국의 브리핑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어느 정도 완화됐고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시장 전망을 상회한 점, 현대차 실적이 생각보다 양호한 점을 반영하며 지수가 상승했다"며 "기관을 중심으로 전일 하락폭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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