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2일 오후 중국증시는 중국 보건당국의 우한 폐렴 관련 브리핑 이후 상승 반전했다.

이날 오후 2시 49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4.43포인트(0.15%) 상승한 3,056.57에 거래됐고, 선전종합지수는 11.59포인트(0.64%) 오른 1,818.13을 나타냈다.

우한 폐렴 확산 우려가 고조되면서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각각 장중 최대 1.50%, 1.82% 밀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중국 보건당국이 우한 폐렴 브리핑을 통해 확산 방지 대책을 공개한 것이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의 리빈 부주임은 이날 브리핑에 참석해 세계보건기구(WHO)와 홍콩, 대만의 관리들을 우한으로 소집했다면서 국제적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가금류를 포함한 살아있는 동물이 우한으로 진입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밝혔다.

중국 보건당국의 이러한 브리핑은 지난 2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우한 폐렴과 관련해 중국 공산당과 정부에 총력 대응을 지시한 이후 진행된 것이다.

업종별로는 살펴보면 정보기술 및 통신 부문이 중국 증시 반등을 견인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반도체 업황 사이클이 바닥을 찍으면서 실적이 곧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정보기술 부분이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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