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중국 국영 중신그룹 산하 중신자본(中信資本)은 역내 3대 투자 섹터로 소비·헬스케어·기술을 꼽았다.

중신자본의 장 이천 최고경영자(CEO)는 21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이 열린 스위스에서 진행한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에게 최우선은 여전히 소비"라며 중국 소비 증가율이 여전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장 CEO는 헬스케어도 중요하다며 중국에서 고령화가 빨라져 관련 서비스 수요가 많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과 중국의 기술 분야 디커플링(탈동조화)이 가능하다며 중국의 기술 서비스도 투자할 만하다고 말했다.

일례로 중국의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국제 표준인 미국 오라클과 경쟁할 생각을 못 하고 있지만, 미·중 디커플링이 일어날 경우 중국 기업들도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중신자본이 지난 몇 년 동안 많은 역내 기업 인수 건에 집중해왔다고 장 CEO는 밝혔다. 중국 산업 대부분은 생산과잉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그는 자본이익률 개선을 위해 통합이 필요했고, 같은 이유로 현금흐름 개선을 통한 레버리지 축소도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 내 기업 인수가 뚜렷히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ytse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4시 5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