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주가 반등·ECB 경계 속 상승
달러화, 주가 반등·ECB 경계 속 상승
  • 곽세연 기자
  • 승인 2020.01.23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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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달러 가치는 주가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재개한 데다, 유럽중앙은행(ECB) 정책 회의를 앞둔 경계감도 있어 소폭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22일 오전 9시 30분(이하 미국 동부 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9.86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9.814엔보다 0.046엔(0.04%)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에 유로당 1.1085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0860달러보다 0.00010달러(0.01%)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1.80엔을 기록, 전장 121.75엔보다 0.05엔(0.04%)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10% 하락한 97.482를 나타냈다.

달러가 엔과 유로 등 주요 통화에 소폭 오른 데 반해 파운드에는 큰 폭 내리면서 달러 인덱스를 끌어내렸다.

중국 우한 폐렴은 빠르게 확산하고 있지만, 전일 시장에 큰 폭 반영된 데다 중국 보건당국이 강력한 대응책을 발표해 공포는 다소 잦아들고 있다.

중국 증시 등 아시아 증시가 반등하고, 이날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도 기대 이상의 기업 실적에 다시 사상 최고치로 올라서는 등 극도의 위험회피 심리가 물러나 달러는 엔에 반등했다.

특히 오는 23일 ECB 정책 회의를 앞두고 유로는 달러에 하락했다. 유로-달러는 장중 1.10730달러까지 내려 지난해 12월 25일 이후 가장 낮았다. 이번 달 들어서면 1% 이상 하락했다.

ECB가 정책은 동결하겠지만, 위원들이 조심스러운 전망을 할 수 있다는 경계감이 작용하고 있다.

전일 독일 ZEW 지수는 1월 투자자들의 심리가 예상보다 더 개선됐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합의가 유럽 경제 회복세를 도울 것이라는 기대도 커졌음을 보여줬다. 씨티그룹의 유로존 경제활동 인덱스도 2018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분석가들은 그러나 기업들의 경기신뢰 지수 개선이 아직은 실제 경제 활동에는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작년 말에도 경제 활동은 약한 수준을 유지했다.

MUFG의 전략가들은 "ECB는 경기 하락 위험이 완화했다는 점을 인정할 가능성이 높지만, 현시점에서 보다 완화적인 장기 정책 메시지에서 벗어날 계획이라는 신호를 보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전일 큰 폭 하락했던 호주 달러는 반등했고, 역외 중국 위안화도 더 내리지 않고 전 거래일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sykw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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