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22일 보잉사의 장기 등급 'A-', 단기 등급 'F2'를 유지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피치는 '737맥스' 운항 재개 시기 등과 관련된 불확실성, 지속적인 규제 위험 등에 기초해 전망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보잉은 전일 성명을 통해 "737맥스의 운항이 올해 중반께 재개될 것으로 예측한다"고 밝혔다.

피치는 "이는 우리의 기본 가정보다 더 늦은 것"이라며 "보잉 성명은 일부 보수적인 측면도 있지만, 예상치 못한 성명으로 인해 올해 중반 이후로 추가 지연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가중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737맥스생산 중단 기간이 길어질 경우 공급 업체의 어려움이 늘어날 가능성 역시 고려했다.

또 피치는 "보잉사가 지난 9개월 동안 상당한 부채를 쌓아온 점도 또 다른 우려 사항"이라며 "보잉사가 항공사에 양보할 최종 금액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으며, 추가 훈련 요건이 이전 예상보다 잠재적으로 많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피치는 "최근 공개된 내부 이메일을 포함한 맥스 사태도 벌금, 소송, 경쟁력 약화, 평판 훼손 등의 사업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sykwak@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4시 07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