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금융용어] 지정학적 불황
[시사금융용어] 지정학적 불황
  • 승인 2020.01.23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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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적 불황(geopolitical depression)은 글로벌 거버넌스의 약화로 세계화와 글로벌 무역·안보 협력이 퇴조하고, 이에 따라 글로벌 시장이 타격을 받는 현상을 말한다.

미국의 정치컨설팅 업체인 유라시아 그룹(EurasiaGroup)은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지정학적 불황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졌다고 경고한 바 있다.

지정학적 불황은 패권국(G1)의 역할을 거부하는 미국과 깊은 관련이 있다.

유라시아그룹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우선주의를 주장하고 나서면서 전 세계는 'G-Zero(0)'의 상태에 빠졌다. 70년에 걸쳐 세계화를 주도하던 미국이 더 이상 글로벌 안보와 무역이라는 공공재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상태가 심화하면 국가간 무력분쟁과 중앙 정부의 실패 등이 나타나면서 시장에도 큰 충격을 가하는 지정학적 불황이 나타난다.

하나금융연구소는 "지정학적 불황은 우리 시대를 상징하는 중요한 이정표일지 모른다"며 "각종 정치·지정학적 이유에 기반한 교역의 무기화나 금융의 무기화는 이제 일상적인 일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금융시장부 한종화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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