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지난달 서울의 주택매매 거래 규모가 1년 전보다 3배 늘었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12월 서울의 주택매매 거래는 2만2천156건으로 1년 전의 7천건보다 216.5% 급증했다.

12월 거래량은 12월 신고분으로 2개월 전인 10월까지의 거래를 아우른다.

2018년에는 9·13 대책 직후로 거래가 위축됐던 반면 작년에는 재건축발 집값 상승세가 확산된 데다 30~40대의 주택 구매가 잇따르면서 증가율이 큰 폭으로 뛰었다.





지난달 수도권과 지방 주택매매는 1년 전보다 140%, 88.7% 늘어난 6만2천374건과 5만6천41건으로 집계됐고 전국 주택매매는 112.7% 증가한 11만8천415건이었다.

연말에 거래량이 크게 늘었지만 상반기 거래가 침체된 영향으로 지난해 전국 주택매매는 2012년 이후 가장 적은 80만5천건이었다.

수도권에서는 2019년에 39만9천건이 거래돼 1년 전보다 거래량이 15.3% 줄었고 지방은 40만6천건으로 5.4% 늘었다.

확정일자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된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작년에 195만4천건으로 전년비 6.8% 늘었다.

12월만 보면 16만7천건이 거래돼 전년보다 16.5% 늘었다.

서울에서는 전년비 15.2% 늘어난 5만1천995건, 수도권은 14.2% 늘어난 10만7천936건이었고 지방은 20.9% 증가한 5만9천649건으로 나타났다.

작년 연간 월세 비중은 40.1%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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