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걸리는 이른바 '우한 폐렴'에 대해 중국 정부 당국이 투명하게 대응해 시장이 안정됐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다우존스가 23일 보도했다.

내셔널호주은행(NAB)은 중국 정부 당국이 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상황 변화에 대해 투명하게 알리고 있다고 현 상황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점이 시장 분위기를 침착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NAB는 여전히 조심스러운 분위기도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호주 달러, 뉴질랜드 달러 등 위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통화들의 반등세가 약하다는 점을 통해 이러한 사실을 알 수 있다고 NAB는 설명했다.

중국이 우한 폐렴에 대해 투명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사실이 일시적으로 시장을 안정시킬 수는 있지만, 단기적으로 시장에 신중한 분위기는 남아있을 것이라는 의미다.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발발 당시를 살펴봐도 여행, 운송, 소매업을 중심으로 경제활동이 일시적인 타격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NAB는 덧붙였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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