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중국 당국이 '우한 폐렴' 확산으로 우한 공항의 모든 항공편에 대해 운항 불가를 결정하면서 대한항공이 인천~우한 노선에 대한 운휴에 들어간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3일 "주 4회 운항하고 있는 인천~우한 항공편을 오는 31일까지 운휴하기로 했다"며 "우한 폐렴과 관련해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해당 항공편 예약 승객에게 이번 운휴 조치를 즉각 안내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내달 이후 인천~우한 노선의 운항과 관련해서는 중국 당국의 조치 사항과 연계해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우한 폐렴 사태가 '제2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면서 항공사들도 적잖은 타격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저비용항공사(LCC)인 티웨이항공도 이번 사태로 지난 21일 예정된 인천∼우한 노선의 신규 취항을 연기한 바 있다.

jw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4시 2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