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는 미·중 1단계 무역합의가 올해 중국의 고정자산투자(FAI)에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3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피치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1단계 무역합의가 기업 심리를 개선시킬 것이라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피치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분쟁이 그동안 제조업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으며 상당수의 제조업체가 2018~2019년에 사업 확장 규모를 줄였다고 지적했다.

피치는 이제 1단계 무역합의가 공식적으로 서명된 만큼 경제 불확실성으로 보류됐던 일부 프로젝트들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에 따라 기업 설비투자가 올해 회복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회복의 정도는 1단계 무역합의가 얼마나 이행되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치는 중국 국영기업이 대외자금 조달에 유리하다면서 이들이 중국의 제조업 FAI를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FAI도 국영기업은 전년 대비 6.8% 늘어났으나 민영기업은 4.7% 늘어나는데 그친 바 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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