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호주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면서 기준금리 전망도 잇따라 수정되고 있다.

23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호주뉴질랜드은행(ANZ)은 호주 산불에 따른 단기적인 충격에도 불구하고 경제 지표가 호주중앙은행(RBA)의 2월 금리 인하를 정당화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 12월 호주 고용자 수는 계절 조정치 기준으로 전월 대비 2만8천900명 증가했다. 이는 1만명 증가를 점친 전문가 전망치를 웃도는 결과다.

12월 실업률은 5.1%로, 전월 5.2%보다 낮아졌다.

11~12월에 나타난 노동시장 호조와 실업률 하락은 "호주 경제가 완만한 전환점에 도달했다"는 RBA의 전망에 힘을 실어준다고 다우존스는 전했다.

ANZ는 더 이상 2월에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RBA가 금리를 낮추긴 하겠지만, 시점은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UBS는 올해 RBA가 25bp씩 두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으나 시점을 조정했다.

UBS는 당초 2월, 5월에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3월, 6월로 변경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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