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우한 폐렴' 이슈가 이어지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 마감했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12포인트(0.93%) 하락한 2,246.13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춘제 연휴를 앞두고 우한 폐렴에 대한 우려가 지속하며 국내 증시에서는 불확실성이 커졌다.

외국인은 현물과 선물 모두 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아시아 증시는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는 각각 3.39%, 2.20%씩 하락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4.10원 상승한 1,168.7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5천81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363억원, 4천76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내렸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분기 실적 호조로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41%, 2.28%씩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6.86%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종이 2.27%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전기·전자업종은 2.21% 내리며 가장 하락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8포인트(0.39%) 하락한 685.57에 장을 마감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우한 폐렴이 확산하면서 중국 증시도 하락폭을 확대하는 상황"이라며 "국내 증시는 중국 상황에 연동해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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