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삼성전자가 소비자가전(CE) 부문 생활가전사업부장에 이재승 부사장을 임명했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관련 조직들을 모아 차세대플랫폼센터를 신설하고 센터장으로 정의석 부사장을 선임했다.

삼성전자는 23일 이같은 내용의 조직개편·보직인사를 시행했다.

이재승 신임 생활가전사업부장은 1960년생으로 고려대 기계공학 학사와 석사를 졸업한 뒤 1986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생활가전 분야에서 30년 이상 근무하며 사업 강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생활가전사업부장은 김현석 CE부문장(대표이사 사장)이 겸직해온 자리다.

정의석 신임 차세대플랫폼센터장은 2015년부터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에서 모바일 플랫폼 개발 업무를 담당해 왔고 2017년부터는 인공지능 기반 빅스비를 총괄해 왔다.

삼성전자는 아울러 노태문 사장이 IT·모바일(IM) 부문 무선사업부장으로 이동하며 공석이 된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에 김경준 무선사업부 글로벌CS팀장(부사장)을 임명했다.

IM부문 서비스사업팀장은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이원진 서비스사업팀장 부사장이 겸임한다.

강봉구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담당 부사장은 국내 영업 한국 총괄로 이동했다.

중국 총괄은 최승식 무선사업부 전무가 담당한다.

삼성전자는 또 오는 30일 준법감시위원회 출범과 관련한 의결 절차를 위해 이사회를 연다.

준법감시위는 삼성전자 등 7개 주요 계열사와 협약을 맺어 준법 감시 업무를 수행한다.

이후 각 계열사가 컴플라이언스(준법) 조직을 강화·신설하는 추가 조직개편이 있을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도 지난 22일 대형사업부장에 삼성전자 DS 미주 총괄 출신인 최주선 부사장을 임명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최 부사장은 메모리 전략마케팅팀장을 역임했으며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부터 13조1천억원을 투자해 본격 개발할 퀀텀닷(QD) 디스플레이 사업을 총괄할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조직 개편에서 QD 디스플레이 사업을 위한 조직인 QD 사업화팀을 신설하고 최 부사장이 팀장을 겸임하도록 했다.

mr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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