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 우한 폐렴 공포를 일부 잠재우면서 S&P 500 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23일 오후 1시20분(미 동부시간) S&P500은 0.05% 오르고 있다.

주요 기술주 위주로 오전에 이미 플러스로 돌아섰던 나스닥지수는 0.14% 상승 중이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11%의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WHO는 "국제적으로 우려하는 공중 보건 긴급사태로 간주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WHO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긴급 위원회를 열고 우한 폐렴의 원인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논의한 뒤 아직 국제적인 비상사태로 선포할 단계는 아니라고 판단한 것이다.

장초반 3,301.87까지 떨어졌던 S&P 500은 WHO의 발표 직후 상승세로 돌아서 장중 3,323.92까지 올랐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이 바이러스는 미국에 이어 싱가포르에서도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UBS의 로버트 사무엘스 미국 소비자 분석가는 "이번 사태로 세계적인 전염병이 잠재적으로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두려움이 고조됐다"며 "이 바이러스가 계속 확산할 경우 불안한 소비자들은 집에 머물게 되고, 중국 매출 비중이 있는 미국 기업들은 수요가 줄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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