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가 아르헨티나의 장기 자국 통화 표시 신용등급(long-term local currency IDR)을 기존 'CC'에서 제한적 디폴트 등급인 'RD'로 하향 조정했다.

23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피치는 "아르헨티나 정부가 지난 20일 단기 자국 통화 표시 부채 상품을 교환하기로 한 것은 부실한 부채 교환(debt exchange)으로 여겨진다"고 지적했다.

피치는 "이번 교환은 현재 아르헨티나 재정 상황을 볼 때 전통적인 지급 불이행(디폴트)을 피하기 위한 방법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피치는 "월요일의 조치는 전반적으로 다가오는 만기일을 미루고 줄이려는 전략 중 일부로 여겨진다"며 "비슷한 부채 교환이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전통적 상환 디폴트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피치는 아르헨티나의 단기 자국 통화 표시 발행자 등급 역시 'C'에서 'RD'로 하향 조정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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