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24일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엔화 매수세가 주춤해지며 소폭 상승했다.

이날 오후 2시46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대비 0.027엔(0.03%) 오른 109.522엔에 거래됐다.

유로-엔 환율은 0.06엔(0.05%) 떨어진 120.99엔을 나타냈다.

이날 아시아 시장은 우한 폐렴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면서도 전일 장세에 대한 반작용이 우세했다. 홍콩과 일본 등 아시아 지역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며 안전자산인 엔화에 대한 매수세도 사그라들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23일(현지시간) 우한 폐렴이 아직 국제적인 비상사태로 선포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고, 이에 따라 위험자산 회피 흐름도 일정 수준 제약됐다.

홍콩과 일본 증시는 각각 강보합권으로 올랐다.

중국 우한 폐렴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편이다. 이날 중국에서 우한 폐렴 확진자와 사망자 숫자는 각각 830명과 25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달러-엔도 상승폭이 추가로 확대되지는 않았다.

경제 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당초 5.9%로 전망했으나, 우한 폐렴이 더욱 확산할 경우 이보다 0.5~1%포인트 낮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역외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 환율은 0.0047위안(0.06%) 내린 6.9224위안을 보였다.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보합권인 0.6843달러에 거래됐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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