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미국 상원의원이 질병통제예방센터(CDC)로부터 우한 폐렴 세 번째 확진자가 곧 확인될 것이란 보고를 받았다고 밝히면서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가파르게 하락했다.

24일 CNBC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의 존 바라소 상원의원은 CDC가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브리핑에서 우한 폐렴의 세 번째 감염자를 곧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CDC는 이날 오전 두 번째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발생했으며, 미전역의 22개 주에 걸쳐 63명의 의심 환자를 조사 중이라고 공개 브리핑을 통해 밝힌 바 있다.

바라소 의원은 "두 명의 확인 환자가 있고, 세 번째 환자도 곧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한 폐렴의 글로벌한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가파르게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오후 2시12분 현재 전장보다 253포인트(0.87%)가량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은 1% 이상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나이티드항공이 4% 이상 내리고, 카지노 업체 라스베이거스 샌즈 주가가 3% 이상 내리는 등 여행 관련주의 타격이 큰 상황이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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