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클라스 크노트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전략 리뷰는 시민들과 소통할 기회라고 말했다.

24일 CNBC에 따르면 크노트 총재는 "ECB는 시장과 더 완벽하게 소통하려 해 왔지만, 우리의 정책 결정에 영향을 받는 3억3천만명의 시민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해온 것 같다"면서 "이번 정책 검토는 시민들과 연결할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처음 열린 정책 회의에서 ECB는 금리를 동결했다.

2003년 이후 처음으로 정책 검토 리뷰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는데, 물가가 계속해서 목표치인 2% 아래에서 머물고 있는지에 대해서 살펴볼 예정이다. 또 ECB가 가격 안정성을 어떻게 보는지, 통화정책 도구, 경제와 통화 분석, 의사소통 연습 등에 대해서도 검토한다.

금융시장 안정성, 고용, 환경과 관련한 지속가능성에도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CNBC는 설명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12월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1.3% 상승했다.

크노트 총재는 현재 유럽 남부 지역의 중앙은행들이 북쪽 지역의 중앙은행들과 통화정책과 관련해 의견이 다르다는 점에 대해 부인했다.

그는 "우리는 모두 물가가 목표 아래에 있다는 것에 동의하고 왜 물가 통제력이 기대에 못 미치는지, 왜 구조적인 불확실성이 있는지 알고 싶어 한다"며 "또 물가를 제대로 측정하고 있는지도 알고 싶다"고 전했다.

크노트 총재는 "이는 동부와 서부, 북부와 남부 등으로 찢어진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올바른 답을 얻고 싶고 우리 시민들의 견해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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