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의 확산으로 일본 국내총생산(GDP)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노무라종합연구소의 기우치 다카히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신형 폐렴(우한 폐렴) 영향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가 2002~2003년 사스 당시와 같은 수준으로 줄어들 경우 2020년 일본 GDP는 7천760억 엔(8조2천716억 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그 영향이 1년간 지속될 경우 GDP가 2조 엔 감소해 전체적으로 0.45%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미쓰비시모건스탠리증권은 이번 주부터 본격화되는 일본기업의 작년 4~12월 결산 발표에서는 영향이 보이지 않겠지만, 향후 수익 전망이 악화될 불확실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 2002년 11월에 발생한 사스의 경우 세계보건기구(WHO)가 종식을 선언하기까지 9개월이 소요됐다. 니혼게이자이는 소매판매가 바닥을 친 것은 2003년 4월이었다고 전했다.

오후 1시 28분 현재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441.52포인트(1.85%) 급락한 23,385.66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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