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새해 첫 글로벌 현장 경영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7일 이 부회장이 브라질 북부 아마조나스주에 위치한 삼성전자 마나우스 법인을 찾아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설 연휴에 일하는 임직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힘은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에서 나온다"며 "과감하게 도전하는 개척자 정신으로 100년 삼성의 역사를 함께 써나가자"고 당부했다.

또 "오늘 먼 이국의 현장에서 흘리는 땀은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오는 28일 중남미 사업을 총괄하는 브라질 상파울루 법인을 방문해 현지 사업전략을 점검하고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캄피나스 공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설 연휴 기간에는 중국 시안(西安)에 있는 메모리 반도체 공장의 추가 생산라인 건설 현장을 방문한 바 있다.

2016년 설 연휴에는 미국에서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와 만났고, 같은 해 추석 연휴에는 등기이사 선임 후 첫 대외 일정으로 인도 방문길에 올라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면담하고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 2014년 설 연휴에는 미국을 방문해 현지 이동통신사 대표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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