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그리스 경제가 2009년 부채 위기 이후 올바른 길을 걷고 있다고 베렌버그가 평가했다.

27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베렌버그의 플로리안 헨스 전략가는 지난주 신용평가사 피치가 그리스의 신용 등급을 투자 등급에서 두 단계 낮은 수준으로 상향 조정한 것과 관련 "그리스 채권이 유럽중앙은행(ECB)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에 추가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피치는 앞서 안정적인 정치와 지속적인 국내총생산(GDP) 성장, 목표를 뛰어넘는 재정적 성과 등에 힘입어 부채의 지속가능성이 계속 개선되고 있다며 그리스의 신용 등급을 'BB-'에서 'BB'로 상향 조정했다. 등급 전망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했다.

헨스 전략가는 "지난 7월 부임한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의 보수 정부가 세제 개편과 친 기업적 정책 등 그리스에 필요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그리스의 경제 분위기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보다 더 좋다"면서 "그리스 정부의 올해 성장률 전망인 2.8%는 비현실적이지 않다"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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