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 사태가 단기적으로 국내 증시에 예기치 못한 복병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봤다.

변 센터장은 28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설 연휴 휴장하는 동안 미국 S&P500지수가 2.5%, 유럽증시가 2%대 하락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며 "국내 어닝시즌 결과는 괜찮았지만 우한 폐렴이라는 외생변수에 국내증시도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사스(SARS) 사태의 경우 7개월간 지속됐는데 우한 폐렴의 경우 초기여서 계속 금융시장 반응을 지켜봐야할 것"이라며 "제2의 사스 사태로 비화할지는 좀 더 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분간 증시가 약하고, 채권시장 강세를 보일 수 있지만 외부 충격 때문에 떨어지는 만큼 진정 조짐이 보인다면 V자형 회복 가능성도 열어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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