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에 대한 공포가 지속하며 3%대 하락하고 있다.

28일 코스피는 오후 1시 1분 전 거래일 대비 72.02포인트(3.21%) 하락한 2,174.1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 또한 전 거래일 대비 22.71포인트(3.31%) 내린 662.8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2,170대를 뚫고 내리며 2,166.23을 기록하기도 했다.

우한 폐렴 전염이 빠르게 퍼지면서 시장에서는 이에 대한 불안 심리가 커지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8일(현지시간) 0시 우한 폐렴 확진자는 4천515명, 사망자는 106명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관련 소비재 종목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토니모리 12.55%, 한국화장품 9.94%, 한국콜마 9.31% 등 화장품 업종의 주가가 급락했고 진에어와 티웨이항공도 7.57%, 8.75%씩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천36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4천9억원, 59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3.29%, 3.34%씩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종이 0.41%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섬유·의복업종은 7.96% 내리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당분간 불확실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으며 중국 증시가 휴장인 관계로 프록시 마켓으로 이용될 가능성도 있다"며 "다만 이번 사안이 추세를 전환 시킬 이벤트가 아닌 것으로 판단하며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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