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채선물은 급등 출발 후 오후 들어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극심한 안전자산 선호에 장 초반 가파르게 올랐지만, 추가 재료가 나오지 않아 상승세가 둔화하는 모습이다.

28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후 1시2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0틱 급등한 110.61을 나타냈다. 은행이 4천249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가 5천955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22틱 치솟아 131.25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757계약 사들였고 보험이 289계약 순매도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운용 본부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재료에 출발부터 원 빅 넘게 치솟는 등 예측이 불가한 장이다"며 "오후에는 매도(숏)포지션을 잡은 기관들의 손절성 거래가 나오면서 더 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포지션을 잡은 기관들의 움직임은 제한될 것이다"며 "사태 예측이 어렵다 보니 관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연휴 간 급락한 미국 국채금리를 반영해 급등세로 출발했다. 연휴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한꺼번에 반영됐다.

다만 오후 현재 상승 폭은 장중 고점에 비해 다소 축소된 모습이다.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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