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공포가 지속하는 가운데 달러-원 환율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8.50원 오른 1,177.20원에 거래됐다.

1,177~1,178원 부근에서 움직이며 전 거래일 대비 8~9원 안팎의 상승 폭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1,180원대로의 상승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달러-원 환율이 갭 업 출발하고 장 초반부터 1,170원대 후반대로 레벨을 높이며 우한 폐렴과 관련된 추가 뉴스를 확인하고 가자는 관망 심리가 고개를 들었다.

또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출회하며 수급상 우위를 가져가는 모습이다.

한편 안전자산 선호 심리 속 코스피는 3%대의 급락 흐름을 보이며 2,17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약보합권인 6.97위안대서 거래됐다.

한 은행의 딜러는 "우한 폐렴 이슈가 앞으로 계속 이어지는 이슈다 보니 관망 심리가 고개를 들고 있다"며 "거래량도 많은 수준이 아니라 지켜보자는 심리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수급상으로는 네고 물량이 나오고 있으나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89엔 상승한 108.979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47달러 오른 1.1020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0.1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8.53원에 거래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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