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홍콩 정부가 대부분의 공무원에게 이번 주 춘제 연휴가 끝난 이후에도 재택근무를 요청할 것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으려는 것으로 홍콩 정부는 사기업에도 재택을 독려하고 있다.

홍콩 정부는 긴급하고 필수적인 공공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춘제 연휴가 끝나는 29일부터 내달 2일(일요일)까지 재택을 요청하고 이후 관련 조치를 다시 검토할 예정이다.

홍콩의 공무원은 약 17만6천명이다.

홍콩은 또 28일부터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모든 스포츠센터와 공공 수영장, 박물관, 도서관도 폐쇄할 예정이다.

홍콩 소재 기업들은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하게 하거나 춘제 연휴를 연장하는 등의 계획을 내놓기 시작했다.

블룸버그는 홍콩과 베이징,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재택 하도록 명했다.

블룸버그는 또 중국이나 홍콩으로의 공식 출장을 취소했으며 본토나 홍콩에서 돌아오는 직원들은 2주간 재택근무 하도록 했다.

홍콩증권거래소의 일부 부서 역시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허용했다.

링크레이터 등 주요 로펌은 2월10일까지 직원들에게 재택을 요청했으며 회계법인인 PwC는 28일까지인 춘제 연휴를 31일까지 연장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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