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애플이 올해 1~6월 스마트폰 '아이폰' 출하 대수를 약 8천만대로 늘릴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신문은 부품업체 취재에서 이같이 밝혀졌다며, 출하 대수가 작년 같은 기간 7천만대에 비해 14%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8천만대 중 1천500만대는 2016년에 발매한 SE 후속 제품으로, 새로운 저가형 모델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2월 말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 3월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6천500만대는 기존 모델이다. 니혼게이자이는 작년 가을에 발매된 아이폰11의 수요가 강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이에 대해 "코멘트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다만 니혼게이자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의 영향이 확산되면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우려도 있다고 우려했다.

아이폰은 대부분 중국에서 생산된다. 대만 훙하이정밀공업의 허난성 정저우 공장이나 페가트론의 장쑤성 쿤산 공장이 주력 생산 거점이다.

신문은 우한과 거리가 있지만 해당 지역에서 감염자가 확인되고 있다며, 감염이 확산되면 생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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