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오전 중 글로벌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 속 낙폭을 키웠으나 오후 들어 이를 만회하며 단기구간을 중심으로 상승 마감했다.

28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20원 하락한 마이너스(-) 11.00원, 6개월물도 0.10원 내린 -5.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0.05원 오른 -2.70원, 1개월물은 0.10원 오른 -0.85원을 나타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는 전 거래일보다 0.05원 오른 -0.02원,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보합 수준인 -0.03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으로 글로벌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가 심화하며 스와프포인트도 오전 중 무거운 흐름을 나타냈다.

다만, 국내 금융시장이 개장 초 리스크오프 심리를 반영한 이후 장중 변동성이 크지 않은 영향으로 오후에는 단기구간을 중심으로 스와프포인트 낙폭을 되돌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 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정책성 비드로 추정되는 물량이 1개월과 3개월을 중심으로 나오면서 단기물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며 "초단기물인 캐시물이 회복된 점도 단기구간 스와프포인트 지지요인"이라고 전했다.

그는 "거래량이 많지는 않은 분위기였다"며 "오전 중 리스크오프 심리에 바이 앤 셀이 나왔다가 오후에 비드가 나오며 되돌렸다"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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