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중국 경제에 희망적인 부분도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포브스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천24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굴리는 노디아에셋매니지먼트(이하 노디아)는 단기적, 중기적으로 중국 경제를 살펴봤을 때 5가지의 긍정적인 요소가 있다면서 첫 번째 긍정적 요소로 통화정책을 꼽았다.

중국의 통화정책 중에서도 지급준비율 (RRR·지준율) 인하가 제 역할을 했다면서 노디아는 향후 12~24개월간 중국 경제가 지준율 인하의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대기업은 중국 정책은행과 직접적으로 접촉하고 있어 중국의 경우 서양 국가보다 부양책 효과를 더 빨리 볼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긍정적 요소 두 번째로는 인플레이션 우려 감소를 제시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FS)에 따른 돼지고기 문제가 점차 해소되면서 인플레이션이 점차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노디아는 지난 10월부터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터진 지난달 사이 MSCI 소비재 부문이 점진적인 반등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세 번째 긍정적 요소로는 미·중 1단계 무역합의를 소개했다.

1단계 무역합의가 낮은 관세를 의미할 뿐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이어져 왔던 극도의 불확실성 또한 줄어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네 번째 긍정적 요소는 재정정책이다.

노디아는 중국 정부 당국이 재정정책의 효율성을 개선할 것이며 동시에 추가 확장에 대해서도 시사를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 긍정적 요소는 디레버리징 움직임이다.

무역전쟁 불확실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지나간 이후에는 중국의 디레버리징 움직임에 대한 평가가 절하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노디아는 분석했다.

노디아는 많은 기업이 중국을 시장 동력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위기가 지나가고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지 않는다면 올해 중국 경제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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