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미국 주택가격의 상승세가 강해지고 있다.

28일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11월 전미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전년 대비로는 3.5% 상승했다.

2018년 초만 해도 전년비 6% 이상 성장했던 주택가격 상승률은 연말로 갈수록 현저하게 둔화했고 2019년 들어서도 이런 흐름이 이어졌지만, 지난 7월 3.1%에서 8월과 9월에 3.2%, 10월 3.3% 등으로 차츰 반등했다.

WSJ은 주택시장이 올해 초 부진 이후 다시 견조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11월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은 전월보다 0.1% 상승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2.6% 높아졌다. 전월 2.2%보다 상승했다.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은 지난 7월과 8월에는 2.0% 상승했지만, 9월에 2.1%에 이어 10월에도 높아졌다.

11월 10대 도시 주택가격은 전월보다 0.1% 올랐고,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2.0% 올랐다. 지난 9월의 1.5%, 10월의 1.7% 상승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10대 도시 주택가격 역시 1월 3.1%, 2월 2.6%, 3월 2.2%, 4월 2.3%. 5월 2.2%, 6월 1.8%, 7월 1.6%, 8월 1.5%, 9월 1.5%로 낮아지는 추세였지만, 10~11월에 반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 인디시스의 크래이그 라자라 매니징 디렉터는 "12월의 3.5% 상승으로 현재 주택가격은 2012년 2월에 도달했던 수준보다 59%, 금융위기 이전 정점보다 15% 높다"며 "20개 지역의 모든 지역에서 집값이 오르는 등 광범위한 상승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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