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스티븐 로치 예일대 교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세계 경제를 침체로 빠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28일 CNBC에 따르면 로치 교수는 "충격을 막을 쿠션이 없는 취약한 경제들의 경우 예상치 못한 침체에 빠져들 수 있다"면서 "중국 당국이 사스 때보다 더 공격적인 액션들을 취하고 있긴 하지만 문제는 몇 달 간 지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치 교수는 "이렇게 질병이 빨리 확산이 될 경우 공포스럽다"면서 "만약 당국이 이 바이러스를 빠르게 잡을 수 있다면 경제 영향은 최소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03년 사스 때와 같이 중국 경제와 세계 경제에 일시적 영향으로 그치고 하반기에 경제 반등을 하길 바란다"면서 "그러나 현재 중국과 세계 경제 성장이 부진한 것을 고려하면 이는 단지 희망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로치 교수는 투자자들에게 "현재 세계의 성장을 고려할 때 이를 큰 행사가 아니라고 여길 수 없다"면서 "성장은 약하고 탄성력은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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