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검역 대상 공항을 20개로 확대한다.

28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앨릭스 에이자 미 보관복지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밝혔으며 "필요하다면 국가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것도 망설이지 않겠다"고 말했다.

에이자 장관은 "현재로서는 미국 내 광범위한 전염 가능성은 낮은 상태"라며 "사스 때보다 질병과 관련된 중국 정부와의 소통이 크게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알레르기감염병연구원(NIAID)은 신종코로나 백신 개발에 착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NIAID의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현재로서는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가 없다"면서 "다만 현재 있는 몇몇 항생제가 연구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로버트 레드필드 질병관리센터(CDC) 국장은 "우리는 이 바이러스에 대해 아는 것이 많이 없다"면서 "현재 지난 24시간 동안 1천7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중국에서 빠르게 질병이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은 미국 항공사 중 처음으로 2월 1일부터 중국행 24개 비행 노선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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