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한 폐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해 발병되는 것으로 지난해 말 처음 인체 감염이 확인됐다.

중국 허베이성 우한의 한 수산도매시장을 중심으로 집단 발병하면서 폐렴 증상과 유사해 '우한 폐렴'으로 명명됐다. 아직 명확한 감염 경로와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코로나바이러스는 광범위한 바이러스군 중 하나로 이번에 확인된 것이 신형 코로나바이러스의 유형이라는 의미에서 '2019-nCoV'라는 이름이 붙었다.

우한 폐렴에 대한 경계심이 커진 것은 다른 인체 감염 코로나바이러스보다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비슷한 것으로 확인된 때문이다.

지금까지 확인된 코로나바이러스 6종 가운데 2종이 사스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이다.

사스는 지난 2003년 홍콩과 중국 등 아시아를 중심으로 발병하면서 전 세계적인 공포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사스는 2002년 말 중국에서 처음 시작됐으나 중국 당국이 발병 초기 위험성을 과소평가하고 제대로 된 초동 대응을 하지 못하면서 37개국에서 8천명이 감염됐으며 774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사스를 경험한 바 있는 중국은 이번에는 관련 정보 공개와 다른 국가들과의 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중국 보건당국은 우한 폐렴이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일부 사람 간 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후베이성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으며 광둥성, 베이징, 저장성, 상하이시 등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동북 지역의 랴오닝과 최남단의 하이난까지 확진자가 나오면서 중국 전역으로 확산 범위가 확대됐다.

대만과 마카오 등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으며 아시아 지역에서 한국과 일본, 태국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미국에서도 첫 감염자가 나왔다. (국제경제부 정선미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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