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을 주시하며 상승하고 있다.

29일 코스피는 9시 8분 전 거래일 대비 7.15포인트(0.33%) 상승한 2,183.87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우한 폐렴의 전염 상황을 주시하고 있지만 전일 급락에 따른 반등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는 우한 폐렴 확진자 수가 840명 늘었고, 사망자 수는 25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중국 내에서 확진자 수는 총 3천554명, 사망자 수는 125명을 기록했다.

미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며 투자 심리를 다소 회복시켰다.

콘퍼런스보드는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 128.2에서 131.6으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발표한 11월 전미주택가격지수 또한 전월 대비 0.2% 상승, 전년대비 3.5% 오르며 주택 가격 상승세도 유지됐다.

한편, 시장 참가자들은 29일(현지시간) 마무리되는 1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00원 상승한 1,177.7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1천193억원, 1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천22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02%, 0.93%씩 상승했다.

네이버와 현대차는 1.96%, 0.38%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1.03% 오르며 가장 상승세가 컸다

의약품업종은 0.95% 내리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2포인트(0.79%) 상승한 669.92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우한 폐렴 우려로 큰 폭 하락했지만, 미 경제 지표들이 양호한 결과를 내놓으면서 안정을 찾을 것"이라며 "세계보건기구(WHO) 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해 중국 정부의 대처에 대해 긍정적으로 발표한 점, 비상사태를 선포할 정도로 문제가 커지고 있지 않다고 한 점 또한 투자심리를 안정시키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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