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미국 백악관이 중국에서 미국으로 오는 항공편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미국 CNBC가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백악관은 미국 주요 항공업체 경영진에게 중국에서 건너오는 비행기의 입국을 일시적으로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달했다.

앞서 CNBC는 백악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에 대한 대책으로 중국에 대한 여행 제한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중국에 대한 여행 제한 여부는 아직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조치가 취해지면 미국과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CNBC는 전했다.

미국 항공업체 중 중국 노선이 가장 많은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은 이날 우한 폐렴이 악화하고 있어 다음 달 중국 본토와 홍콩행 비행편 수십 대를 취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은 "중국행 여행 수요가 엄청나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 에어라인과 델타항공, 아메리칸 항공은 중국행 비행편의 예약 취소 및 변경 수수료를 받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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