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9일 오전 홍콩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공포에 급락했다.

이날 오전 10시 53분 현재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691.48포인트(2.47%) 하락한 27,258.16을, H지수는 전장 대비 301.30포인트(2.75%) 내린 10,674.89를 나타냈다.

항셍지수와 항셍 H지수는 3.03%, 3.28% 하락 개장 후 낙폭을 소폭 줄였다.

홍콩증시는 춘제(春節·설) 연휴를 맞아 지난 24일 오후부터 28일까지 휴장하고 이날부터 정상 개장했다.

춘제 연휴로 휴장한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가 급증하는 등 상황이 악화한 것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9일 기준으로 중국 내 '우한 폐렴' 확진자는 5천974명, 사망자는 132명이라고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춘제 특수를 누리기 어렵게 된 카지노 업종이 눈에 띄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샌즈차이나와 윈마카오는 장중 최대 6.05%, 8.44%씩 밀리기도 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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