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제부처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에 대한 영향을 잘 들여다보고 적절한 대응책을 선제적으로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29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발생한 지 오늘로 열흘째다"며 "우한 주변지역 방문자 전수조사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각 보건소를 대응체계 거점으로 활용함과 동시에 환자 진료비, 의료기관 피해 보상, 격리 조치에 따른 생계 지원 등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신종코로나에 대한 정부의 신속한 대응에 환영 의사를 밝히며 자유한국당과 초당적 협력을 이뤄내겠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내일 국회 보건복지위가 열린다"며 "정부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지금 국회가 할 수 있는 일을 신속하게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사스와 메르스 사태를 거치며 확고한 위기 대응 체계를 확립해 놓고 있다"며 "국민들은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을 믿고 위기 극복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날 박주민 최고위원은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을 언급하며 세입자 권리 보호에 한 발 더 앞서나가게 됐다고 평가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어제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보면 주택소유자가 아닌 세입자도 제한된 요건에서 동 대표를 할 수 있도록 바뀐다. 작은 변화이지만 세입자의 권리 보호를 위해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박 최고위원은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20대 국회에서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임대차계약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린 것이 1989년인데 이미 31년이 지났다"면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의 경우 발의한 지 3년이 넘도록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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