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채선물은 보합권 수준에서 약세를 지속했다.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전일 가팔랐던 강세를 일부 되돌리는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후 1시1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틱 내린 110.57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3천473계약 사들였고 은행은 2천850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은 12틱 하락한 131.07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661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847계약 순매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어제 너무 강했기 때문에 일부 되돌리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다만 일단 지켜봐야 한다는 경계심에 약세가 가파르지는 않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우려가 여전하다 보니 자신 있게 숏을 하지 못하는 모습이다"며 "외국인은 국채선물과 1년 이하 구간 현물 채권을 사들여 약세 압력을 일부 상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이란 사태 때는 급격하게 되돌렸는데, 그때와는 다른 양상이다"며 "당분간 지지부진하게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하락세로 출발해 약세장에 계속 머물렀다. 오후장 후반 국채선물은 북한 지진 소식에 다소 낙폭을 줄이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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