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오전 중 북한 지진 소식에 잠시 상승세로 전환하기도 했으나 이내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달러-원 환율은 1,175원대에서 등락하는 모습이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5분 현재 전일보다 1.30원 내린 1,175.4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대비 상승 출발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사태를 관망하며 이내 하락세로 전환했다.

1,174~1,175원 사이에서 등락하던 달러-원 환율은 오전 중 북한 함경북도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상승 반전했지만, 지난 2017년 핵실험 여파로 발생한 자연 지진이라는 결론에 이내 하락세로 되돌아갔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점심 무렵 낙폭을 확대해 6.95위안 수준에서 등락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장중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나오는 가운데 방향은 위쪽이 좀 더 편해 보인다고 전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북한 지진 뉴스에 잠깐 상승했다가 다시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이다"며 "우한 폐렴 때문에 역외시장에서 급하게 상승한 부분이 안정화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작은 뉴스에도 시장이 상승세로 반응하는 것을 보면 상승 쪽이 좀 더 편한 것 같다"며 "위안화 등에 연동해 움직이는 가운데 외은들이 매수하는 모습이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16엔 상승한 109.196엔, 유로-달러환율은 0.00077달러 내린 1.1014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6.4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9.04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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