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바클레이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보다 일본 경제에 더욱 타격을 입힐 수 있다고 분석했다.

29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바클레이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일본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줄어 일본 내 소비가 짓눌릴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스가 유행하던 지난 2003년 2분기에 일본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38.7% 줄었고, 전체 관광객 수는 25.7% 감소했다.

당시 전체 관광객 감소율인 25%를 작년 외국인 관광객 소비(4조8천억엔)에 적용하면 연간 소비는 1조2천억엔(약 12조9천350억원)가량 줄어드는 셈이다.

바클레이스는 일본 내 외국인 소비는 작년 기준 일본 국내총생산(GDP)의 0.8%를 차지했다며 이는 사스 유행 이전 해의 0.1%에 비해 증가했다며 이는 과거보다 일본 경제가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에 더욱 취약하다는 의미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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