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위험회피 심리가 누그러진 가운데 역외 비드(매수)가 유입되며 전 구간 상승했다.

29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20원 상승한 마이너스(-) 10.80원, 6개월물도 0.20원 오른 -5.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 대비 0.15원 오른 -2.55원, 1개월물은 0.10원 오른 -0.75원을 나타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는 소폭 상승한 -0.015원, 탐넥(T/N·tomorrow and next)도 0.005원 오른 -0.02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지난밤 뉴욕시장에서부터 글로벌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다소 누그러진 가운데 역외 비드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오후 들어 3년과 10년 국채선물이 상승세로 전환하는 등 채권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이와 관련한 역외 비드가 스와프포인트 하단을 지지한 것으로 보인다.

1년 구간은 오전부터 매수세가 이어지는 분위기였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하루 앞두고 스와프포인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소식에는 비교적 무덤덤한 모습이다.

한 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전일 스와프포인트가 많이 빠지지 않은 가운데 이날은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며 "원화금리가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모멘텀보다는 역외 수요에 따라 움직인 듯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2개월물 만기가 3월 말에 걸렸지만, 유동성 우려가 누그러든 것으로 보인다"며 "스와프 시장은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소식에 덤덤한 가운데 FOMC 결과를 대기하는 모습이다"고 전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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