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보잉이 737맥스 기종 운항 정지 등의 여파로 22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손실을 기록했다.

29일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보잉은 4분기 순손실이 10억1천만 달러, 조정 주당순손실이 2.33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의 예상 주당 1.32달러의 조정 순이익보다 부진했다.

4분기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급감한 179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 217억 달러에 못 미쳤다.

이로써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총 6억3천600만 달러 순손실을 기록했다.

보잉이 순손실을 기록한 것은 1997년 이후 22년 만에 처음이다.

다만 실적 부진은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인 만큼 보잉 주가의 반응은 차분하다.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 보잉 주가는 1.7%가량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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