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유럽의회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협정을 비준했다.

29일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유럽의회는 찬성 621표, 반대 49표로 탈퇴 협정을 통과시켰다.

브렉시트의 마지막 관문이던 탈퇴 협정이 비준되면서 영국은 예정대로 오는 31일 오후 11시에 EU를 탈퇴하게 됐다.

이에 따라 2016년 6월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3년 7개월 만에 브렉시트가 현실화하게 됐다.

브렉시트가 단행된 이후 EU와 영국은 올해 12월 31일까지로 설정된 전환 기간 양측의 미래 관계에 대해 협상에 돌입한다.

영국이 전환 기간 연장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는 만큼 11개월 동안의 기간 양측은 협상을 타결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영국이 협상 없이 EU를 떠나는 노딜 브렉시트와 마찬가지인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smwo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4시 0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