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2016년 투자자문에서 운용사로 전환한 유리치자산운용이 비욘드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사세 확장에 나섰다.

조직 쇄신을 본격화한 지난해 9월 이후 주식형 펀드들도 기초지수를 아웃퍼폼하면서 견조한 수익률을 기록중이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리치자산운용은 지난주 비욘드자산운용으로 사명 변경을 위한 등기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는 지난해 박상용 대표가 새 수장이 된 이후 이뤄진 조직 쇄신의 연장선이다.

박 대표는 대체투자 전문가와 컨설턴트 출신 젊은 인재를 영입하면서 회사 전반을 바꿔가고 있다.

박상용 대표는 비욘드자산운용의 최대주주인 YM건설의 오너가로 지난해 말 신임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대표 취임 이후 모든 부서가 대표이사에 직속 보고하는 독립적 보고체계를 만들어 비욘드자산운용의 펀드 운용을 직접 총괄한다.

매일 열리는 본부간 회의에서는 부서간 단절 없이 모든 안건을 공유해 신속한 투자결정을 가능하게 했다.

또한 주식운용본부에 이광용 매니저, 대체투자본부에 오장욱 본부장 등 전문 운용역을 보충하고 펀드 수익률 제고에 힘을 실었다.

1985년생인 이광용 매니저는 삼정KPMG 리서치본부 애널리스트, EY한영 어드바이저리 컨설턴트 출신으로 지난해 9월 비욘드자산운용에 합류했다.

오장욱 본부장은 곧든브릿지자산운용 혼합투자팀장, 현대자산운용 대체투자본부장 등을 거친 25년차 대체투자 전문가로 11월 대체투자본부로 영입됐다.

비욘드자산운용의 대표펀드인 '유리치 스노볼 순수주식 목표전환 전문사모 제1호'는 이광용 매니저가 합류한 지난 9월 이후 코스피 대비 3%포인트 정도의 아웃퍼폼을 기록하고 있다.

비욘드자산운용은 주식형펀드 수익률 제고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장래매출채권유동화와 부동산, 인프라, 선박금융 등 대체투자상품 개발에 올해 신규 펀드 설정도 계획 중이다.

비욘드자산운용 관계자는 "대표이사가 직접 일선에서 투자의사결정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운용에 참여하고 있다"며 "젊은 운용역의 열정과 경험이 풍부한 운의 영입으로 최고의 성과를 내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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