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금융당국, 신종 코로나 대응 적극 지원 약속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에도 중국증시의 장기적 상승 추세는 견조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고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

씨프론트펀드매니지먼트의 양더롱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긴 춘제 연휴가 끝나고 (중국) 시장이 하방 압박을 받겠지만 장기적으로 상승하는 추세 자체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 A주 시장뿐 아니라 중국 채권시장의 장기적 상승세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의 타격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금융당국이 우한 폐렴 확산 대응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견을 내놓은 것이 이러한 주장에 힘을 실었다.

양 이코노미스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올해 중국의 1분기와 2분기 GDP에 타격을 줄 수 있다면서도 중국은 반 경기주기적 조정을 통해 올해도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민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각종 금융시장 업무를 내달 3일까지로 미루는 동시에 재개장 때는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민은행은 성명서를 통해 오는 3일에 만기가 돌아오는 자금이 많아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또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수입을 잃게 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모기지 상환, 신용카드 비용 지불시기를 늦춰주는 등 여러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은보감회는 보험사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을 고객들의 요구부터 먼저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중국 금융당국은 금융기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힘들어하는 기업의 대출을 독단적으로 중단하지 말라고도 당부하며 신용 지원도 독려했다.

베이징대학교의 황이핑 경제학 교수도 중국 금융당국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내놓고, 온라인 소비 등 신경제 부문 서비스를 지원하며 중소기업에는 세금 혜택 등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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