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중국 상하이 공장이 일시 폐쇄됨에 따라 모델3의 생산이 지연될 수 있다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와 IT전문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테슬라의 자크 커크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중국 정부의 요구로 상하이 공장이 폐쇄됨에 따라 현재 상하이에서의 모델3 생산이 1주일반 가량 지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상하이 시정부는 관내 기업들에 오는 2월 9일까지 연휴를 연기해 업무 재개를 중단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해당 조치는 정부 및 민간 기업에 모두 해당하지만, 의료 장비 및 제약, 수도 및 전기 관련 기업은 제외됐다.

이에 따라 테슬라의 모델3이 생산되는 상하이 공장 가동도 일시 중단됐다.

테슬라는 작년 말부터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3을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이달 초부터 고객들에게 해당 차종을 인도하기 시작했다.

커크혼 CFO는 "생산 지연은 이번 분기 수익성에 약간의 영향을 주겠지만, 상하이에서의 모델3 차종의 수익 기여가 아직 초기 단계인 점을 고려할 때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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