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국토교통부는 강남4구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서울 주택시장이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토부는 30일 한국감정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를 담은 설명자료를 내고 그간 집값 상승을 선도했던 강남4구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이 작년 6월 둘째 주 이후 33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고 강조했다.

서울 주간 변동률도 0.02%로 작년 8월 셋째 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토부는 15억원이 넘는 초고가주택 가격은 대책 발표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고, 강남4구에 있는 9억원 이하 중저가주택 가격도 하락 전환하는 등 일각에서 제기하는 풍선효과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국토부는 전셋값도 겨울철 이사 수요 마무리 등으로 대책 이전보다 상승세가 뚜렷하게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20일 전세대출 조치로 과도한 갭투자를 막음으로써 투기수요에 의한 전세시장 불안 가능성이 차단됐다는 것이 국토부 진단이다.

국토부는 12·16 대책 관련 법령 개정 등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 국세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시장 불안 행위에 엄중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다음 달부터 운영되는 실거래 상설조사팀을 통해 불법행위 단속, 실거래 직권조사 등을 실시하고 조사지역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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