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과학기술인공제회가 직원들이 업무공간으로 활용하고 공제회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회관 매입을 추진한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인공제회는 회관 매입을 위한 자문 용역 입찰에 나섰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강남권역 소재 오피스 빌딩을 먼저 물색하되, 적정한 건물이 없을 경우 도심권역, 여의도 권역 등으로 확대해 매입을 추진한다.

매입 대상 규모는 연면적 약 5만㎡(약 1만5천평) 내외며, 민간 소유 업무용 빌딩, 신축 중인 건물 등이 포함된다. 순 매입가는 약 5천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용역을 통해 부동산 시장조사와 물건 물색, 사업성 분석, 건물 활용 방안 분석 등을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회관 빌딩 매입에 나설 예정이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매입하는 회관을 공제회 업무와 회원 복지 공간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교직원공제회 등 다른 공제회들과 같이 매입 회관을 임대해 부동산 투자 이익을 거둘 수도 있다.

과학기술인공제회 기금 규모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공제회 가입자와 직원 수도 늘면서 회관 보유의 필요성이 커졌다.

과학기술인공제회 자산은 2011년 자산 1조 원을 시작으로 2013년 2조1천억원, 2016년 말에는 4조3천억원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였으며 지난해는 6조원을 돌파했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2026년까지 회원 15만명, 자산 20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과학기술인공제회는 강남구에 위치한 아세아타워 두 층을 임차해 70여명의 직원이 업무공간으로 쓰고 있다. 반면 교직원공제회와 행정공제회, 군인공제회, 경찰공제회 등 주요 공제회들은 모두 공제회관을 보유하고 있다.

과학기술인공제회는 "회원 복지 증진과 직원 업무공간 확보 등을 위한 과학기술인공제회 회관 매입을 용역 결과 등을 바탕으로 검토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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