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3종인 베네팔리와 임랄디, 플릭사비가 지난해 유럽에서 연간 매출 최대치를 경신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럽 지역 마케팅 파트너사 바이오젠은 베네팔리와 임랄디, 플릭사비의 지난해 유럽 매출이 총 7억3천830만달러(약 8천510억원)로 사상 최대를 나타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매출 5억4천510만달러보다 35% 늘어난 규모다.

제품별로는 베네팔리가 4억8천620만달러(약 5천620억원), 임랄디가 1억8천400만달러(약 2천100억원), 플릭사비가 6천810만달러(약 790억원)다.

2016년 1분기 출시된 베네팔리는 오리지널 의약품 엔브렐을 넘어 독일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4년간 유럽 시장에서 총 14억4천280만달러(약 1조6천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임랄디는 암젠, 산도즈 등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각축전 속에서 지난해 2천억원 이상의 제품 매출을 달성했다.

또 오리지널을 포함한 전체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연초 8% 수준에서 연말 13%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임랄디의 판매 호조를 통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의 유럽 시장 매출 중 베네팔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89%에서 지난해 66%로 내렸다.

플릭사비도 전년 대비 58%의 매출 신장세를 나타냈고, 이탈리아 시장에서는 오리지널 의약품 레미케이드를 넘어서는 점유율을 차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이 2016년부터 거둔 누적 매출은 총 17억6천390만달러(약 2조1천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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